[경남브리핑] 경상남도, 2020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5364ha..전국 최고 증가율 8%

강종효 2021. 4. 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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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2020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5364ha로 전년 대비 396ha가 증가했으며 인증면적이 최저였던 2018년 대비 557ha가 증가했다.

경남의 인증면적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8%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최근 몇 년간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감소·정체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증가폭으로 경남도의 인증면적도 2018년에 4807ha까지 감소한 바 있다.

코로나19, 긴 장마와 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늘어난 것은 그동안 경상남도가 지속적으로 기반구축과 산지 조직화, 소비 확대를 내실 있게 추진해 온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경남도는 친환경농업의 기반 확충을 위해 생태농업단지 조성,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 유기농업자재지원사업 등에 매년 150억원씩 지원했으며, 친환경농산물의 서울 학교급식 공급과 가공 및 유통활성화 지원,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다각화와 공급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친환경농산물 생산 품목 다양화를 위해 35대 전략품목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원하는 경남 공익형직불제 사업과 친환경 쌀의 학교급식 공급 등이 인증면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상남도, 4월 'e경남몰 할인행사' 실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화훼 농가를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4월에도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밥심으로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쌀 소비촉진을 위해 잡곡을 포함해 e경남몰에서 판매되는 모든 쌀에 대해 10% 할인되는 ‘밥심쿠폰’을 발행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선착순 2000명에게 밥심쿠폰이 발행된다. 

e경남몰에는 2020년 경남우수 브랜드 쌀 4종(밥맛이 거창합니다, 참햇쌀, 황토쌀, 가야뜰)과 백미, 현미, 찹쌀, 오색미, 잡곡 4종 세트 등 다양한 행사제품이 마련돼 있다.

(영)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은 학교급식 공급 축소 등으로 침체된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경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야채 12종을 한 세트로 구성해 시중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4월 30일까지 e경남몰에서 판매한다.

친환경 야채세트는 흙감자(햇), 흙당근(햇), 피양파, 절단대파, 양배추,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가지, 애호박, 취나물, 키위, 애느타리버섯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송은 매주 화요일 무료 택배로 발송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대폭 감소한 꽃 소비를 늘리기 위한 감사의 꽃 나누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남5호(장미), 경남7호(랜덤박스) 꽃묶음 상품이 각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생일, 결혼기념일 등 각종 기념일과 부모님, 친구 등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꽃으로 전할 수 있는 상품으로 꽃 종류별 출하시기에 따라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

‘꽃 소비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어려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2월부터 현재까지 e경남몰에서 6300개가 판매됐으며, 구매자들로부터 싱싱하고 가성비가 높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경상남도,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건립…8월 준공 예정

국민들이 경남산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생산단계 안전성조사 역할을 담당할 수산물 안전관리센터가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 발표(4.13)에 따른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운영으로 해양방사성 물질 자료 분석 등 일본 원전 오염수로 인한 어업 피해 예방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를 운영할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2011년부터 도내 양식장, 수협위판장 등 생산단계 현장에서 연간 약 600여건의 시료를 무작위 수거해 방사능, 중금속, 항생물질 등 70여종의 위해물질 검출여부를 조사해 불량 수산물이 소비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방사능 검사의 경우 2014년 감마핵종 분석장비를 도입,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연간 150여 건의 해면 어획물에 대해 방사능(세슘 및 요오드) 분석을 추진, 해역별, 어종별 오염 정도를 조사‧분석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2주 간격으로 도 누리집에 공개 게시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수산물 안전관리센터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총 60억원(국비 30억원, 도비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올해 8월 준공·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2년부터 방사능 분석장비(1대→2대)와 전담 분석인력(5명→7명)을 확충해 도내 수산물에 대해 수시 감시(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연간 150건의 검사 수를 300건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환경 방사성물질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해수부의 해양방사성물질조사 해역을 현재 도내 4개소에서 추가 2개소(통영 매물도, 거제 장목) 확대해 촘촘한 조사를 통해 방사성 물질 유입 감시 기능을 강화해 연안어장의 안전성을 확보토록 건의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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