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증, 한 해 295만명.. 60대가 3분의 1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4. 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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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릎관절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구 10만 명당 '무릎관절증' 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5742명으로 2015년 5191명 대비 10.6% 증가했으며, 남성은 2015년 2976명에서 2019년 3462명으로 16.3%의 증가율을 보였고, 여성은 2015년 7430명에서 2019년 8040명으로 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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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릎관절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무릎관절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무릎관절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5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총 진료인원은 2015년 262만1000명에서 2019년 295만1000명으로 12.6%(33만 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3.0%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5년 75만5000명에서 2019년 89만3000명으로 18.2%(13만8000명) 증가했으며, 여성은 2015년 186만6000명에서 2019년 205만8000명으로 10.3%(19만2000명) 증가하였다.

2019년 기준 ‘무릎관절증’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95만 명) 중 60대가 33.0%(97만2000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7.2%(80만3000명), 50대가 19.8%(58만5000명)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3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는 무릎관절증이 60대 환자에게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일차성 무릎관절증이 가장 흔하며, 이는 50대 이후 점차 발생하기 시작하여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그 비율은 높아진다"며 "다만, 70대 및 80대 이상의 경우 인구 감소로 인해(사망 등의 이유) 인구 분포상 60대가 가장 많고, 퇴행성 변화에 따른 무릎 관절증의 비율은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 10만 명당 ‘무릎관절증’ 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5742명으로 2015년 5191명 대비 10.6% 증가했으며, 남성은 2015년 2976명에서 2019년 3462명으로 16.3%의 증가율을 보였고, 여성은 2015년 7430명에서 2019년 8040명으로 8.2%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무릎관절증’ 질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까지 증가추세를 보였다. 30대까지는 남성이 많고, 4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70대 여성이 3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상훈 교수는 "30대까지 스포츠 활동이 여성보다 남성이 많아 이러한 외상으로 인한 무릎의 인대, 연골, 연골판 손상이 남자에서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퇴행성 변화 및 골다공증의 경우 여성에서 남성보다 빨리 발생하게 되므로, 40대 이상의 퇴행성 슬관절염(일차성 슬관절증)의 경우 점차 여성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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