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관리 중요! '눈다래끼' 빨리 낫는 법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4. 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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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도 흙먼지도 미세먼지도 흩날리는 봄은 눈다래끼의 계절이다.

이물질과 눈을 비비면서 전달되는 세균이 눈다래끼를 쉽게 유발하기 때문이다.

눈다래끼는 눈꺼풀 분비샘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같은 부위에 눈다래끼가 자주 재발한다면 피지샘 암과 같은 악성 눈꺼풀 종양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직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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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다래끼가 생기면 초기에 온찜질 등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꽃가루도 흙먼지도 미세먼지도 흩날리는 봄은 눈다래끼의 계절이다. 이물질과 눈을 비비면서 전달되는 세균이 눈다래끼를 쉽게 유발하기 때문이다. 잘못 관리하거나 방치했다가 병원에서 고름을 빼내야 할 수도 있다. 눈다래끼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눈다래끼는 눈꺼풀 분비샘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눈꺼풀에는 짜이스샘, 몰샘, 마이봄샘 등의 분비샘이 존재한다. 짜이스샘과 몰샘에 급성 화농증 염증이 생긴 걸 겉다래끼, 마이봄샘에 생긴 걸 속다래끼(맥립종)라고 한다. 마이봄샘에 만성 육아종성 염증이 생겼다면 콩다래끼(산립종)으로 분류한다. 주로 포도상구균에 의해 잘 감염되는데, 전염성은 없다.

겉다래끼 증상 초기에는 염증이 손으로 만져지지 않고, 눈꺼풀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든다. 눈꺼풀이 뻐근해지면서 빨갛게 부어오른 뒤,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에 의한 물질이 피부로 이동된다. 고름이 차기 시작하면서 이물감, 통증이 심해진다. 눈꼬리 쪽에 거품처럼 하얀 눈곱이 생기기도 한다. 겉다래끼보다 깊이 위치하는 속다래끼는 결막 면에 노란 농양 점이 나타난다. 염증 초기에는 만져지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불편해지며 미세한 통증이 느껴진다.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붓거나 통증과 같은 염증 증상은 동반되지 않는다. 오인하기 쉬운 질환으로 결막염이 있는데, 결막염은 눈이 부으면서 양쪽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곱이 더 심하다는 점에서 눈다래끼와 구별된다.

다래끼는 초기 단계에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게 좋다. 40~45도의 따뜻한 물주머니로 하루에 4~6회 정도 온찜질을 해주거나,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온수에 적셔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문지르는 마사지를 하면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관리를 잘해주면 대개 저절로 낫는다. 통증을 빨리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안과에 방문해 항생제, 안약, 안연고 등을 이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고름이 찼다면 안과에서 피부를 절개해 긁어내야 한다. 스스로 짰다가 고름이나 염증이 다른 부위에 퍼지면서 상태가 악화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같은 부위에 눈다래끼가 자주 재발한다면 피지샘 암과 같은 악성 눈꺼풀 종양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직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다래끼는 평소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눈을 비비지 않아야 하고, 손은 자주 씻어야 한다.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채소나 과일을 먹고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래끼가 생겼을 때 술을 마시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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