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식] 진주시, 서부경남 1호 수소충전소 준공

강연만 2021. 4. 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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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15일 오전 서부경남지역 첫 번째이자 진주시 1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과 수소충전소를 시공한 한국가스기술공사 조용돈 부사장이 참석했다.


서진주 IC인근 판문동에 위치한 진주 수소충전소 건립에는 31억 6000만원(도비 20억원, 시비 11억 6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시간당 충전용량 59kg으로 하루에 수소차 140대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진주시는 1호 수소충전소가 준공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친환경 수소차 보급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254대의 수소차 구매보조금 지원을 계획하고 접수 중에 있으며, 1대당 지원금은 3310만원이다. 또한, 취득세 및 자동차세 감면 등 각종 세금혜택과 시 공영주차장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올해를 친환경 수소차 보급 원년으로 삼고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수소차 5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소충전소 건립은 수소충전소가 없는 서부경남 도민과 친환경 수소차 선호도가 높은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규일 시장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탄소에너지원이 아닌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차량 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맑고 깨끗한 도시 진주에서 친환경 수소차 대중화 시대를 열어 자연과 시민이 상생하는 미래사회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진주 오아시스 빨래방' 개소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15일 오후 근로자 작업복을 세탁해 주는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을 개소했다.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은 근로자 복지증진과 저소득층 자활 및 자립의 기회를 마련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소기업과 근로자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은 진주시와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3억 4000만원과 1억원을 투입해 총 4억 4000만원의 사업비로 금산면에 188㎡의 세탁소 운영 장소를 마련하고 대형 세탁기·건조기 등 설비를 갖추어 하루 최대 1000벌을 세탁·포장해 업체에 배달한다. 

사업 운영은 진주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명으로 운영돼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세탁 비용을 한 장당 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이용 근로자에게 경제적 부담과 세탁 불편을 덜어주게 됐다. 

회사에 자체 세탁소가 없는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 중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를 주 2회 방문해 작업복을 수거하고 세탁해 배달하는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신청은 진주지역자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규일 시장은 "민관이 같이 협력해 추진한 진주 오아시스 빨래방을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발생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산청 등 인근지역도 확대 운영해 상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저소득층의 근로 기회 제공과 취업 능력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2020년 자활사업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최대한 지원해 골고루 잘사는 행복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진주 옛 영남백화점, 정부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 선정

진주시 인사동 옛 영남백화점 부지의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위험건축물(안전등급 D 또는 E) 재생사업 특별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올해부터 3년간 국․도비 60억원을 지원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사동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사업은 198억원을 투입해 올해 부지와 기존 건축물을 보상을 완료하고 건축물을 철거할 계획이며 내년 초에 착공,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국토부의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밖의 지역 중 재생사업이 필요한 경우 위험건축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옛 영남백화점은 중대한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 및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인 D등급의 위험건축물이다. 

시는 지난 2월 국토부의 특별공모에 참여해 그동안 평가단 현장 확인과 사전 평가, 최종 사업발표 등을 거쳐 지난 4월 초에 개최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해 15일 사업대상지로 최종(전국 3개)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난 30년간 장기 방치되었던 옛 영남백화점 건물을 아동·복지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갖춘 복합 건축물로 재탄생시켜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경남도, 지역 국회의원, 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특별 공모 사업에 선정 되었다"며 "위험시설물 정비와 함께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한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옛 영남백화점은 원도심지인 인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1991년 건축물 준공 이후 진주시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했다. 그러나 1992년 부도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30년간 방치되다가 2019년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해 인근 상권까지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다수의 소유주(120여명)간 복잡하게 얽혀온 이해관계 등으로 민간의 자력정비는 사실상 어려워져 진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매입․철거를 추진했다.

지난 2019년 화재사건 당시 조규일 시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방안을 강구할 것과 이곳에 도심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 왔다.

한편, 인사동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는 총사업비 198억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960㎡의 규모로 아동·복지시설과 120면의 공영주차장, 공원 등이 설치돼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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