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총리 "아프간 주둔 호주군, 9월까지 모두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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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호주총리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호주군도 미군의 철군시기에 맞춰 올 9월까지 모두 철군하겠다고 밝혔다.
아프간 주둔 호주군은 현재 약 80여명이 잔존해있으며, 지금까지 41명이 아프간전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월1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모두 철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호주정부도 미군의 움직임에 맞춰 9월까지 철군을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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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은 병력 약 80명..20년간 41명 사망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스콧 모리슨 호주총리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호주군도 미군의 철군시기에 맞춰 올 9월까지 모두 철군하겠다고 밝혔다. 아프간 주둔 호주군은 현재 약 80여명이 잔존해있으며, 지금까지 41명이 아프간전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 모리슨 총리는 이날 호주 서부 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다른 동맹국과 함께 오는 9월 아프간에 남은 군대를 모두 철수 시킬 것"이라 밝혔다. 이어 "호주는 지난 2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 단체들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꾸준히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월1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모두 철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호주정부도 미군의 움직임에 맞춰 9월까지 철군을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군은 2001년 이후 아프간 전쟁에 지금까지 약 3만9000여명이 참전했으며, 이중 4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모리슨 총리는 아프간 전쟁에서 사망한 호주 병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그들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자랑스러운 호주인들"이라고 추모했다.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호주군은 한때 1500명이 넘었지만, 그간 지속적인 병력 감축으로 현재는 80여명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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