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기로에서..판문점 견학, 20일부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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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약 4개월 만에 재개된다.
다만 유엔사 휴무일·훈련일에는 견학이 제한돼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견학 가능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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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
인원 최소화·사전교육·안전요원 배치까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약 4개월 만에 재개된다. 편문점 견학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중단됐다.
주한유엔군사령부는 15일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11일 발표된 대한민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발맞춰 주한미군의 서울 수도권 보건방호 단계가 '브라보(거리두기 2단계와 같은 수준)'로 조정됨에 따라 오는 20일부로 판문점 JSA 견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JSA 견학이 내외국인 방문객 모두를 대상으로 원활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한국 통일부와 협조해왔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 방역상황과 견학 수요를 살펴보면서 유엔사 등 관계기관과 재개 시기를 협의했다"며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지만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고 있고, 지난 3월 16일에 파주시가 DMZ(비무장지대) 인근 관광을 재개하기도 했다. 박물관이나 다른 관람시설도 인원을 제한해 운영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개되는 판문점 견학은 1회당 20명 이하의 인원으로 진행된다. 견학 중단 전에는 40명이 한 팀을 이뤘다. 통일부는 방역지침 준수 및 최대한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견학 인원을 축소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속되는 확산세를 감안해 "방역지침을 철저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하게 견학을 진행하려 한다"며 "인원·차량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방역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견학지원센터에서 발열확인 등 사전조치와 함께 감염예방교육 등을 받게 된다. 견학 동선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충실히 지켜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참가자들이 이용하는 40인용 버스 2대에 각각 10명만 탑승 시켜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견학 일정은 일주일 중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등 4회만 운영되며 오전 9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된다. 다만 유엔사 휴무일·훈련일에는 견학이 제한돼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견학 가능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견학 규모나 횟수는 방역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며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유엔사 등과 협의해 견학 인원이나 횟수를 늘려 지난해 수준인 1회당 40명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될 경우, 일정이 축소되거나 견학 자체가 또다시 잠정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이미 견학 신청을 했던 533명에게 의사를 물어 우선적으로 판문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견학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이날 오후 1시부터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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