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대 친딸 수차례 성폭행한 40대 중국동포 구속기소
이지영 2021. 4. 15. 14:09
수차례에 걸쳐 10대 친딸을 성폭행한 40대 중국 동포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원호 부장검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A씨(41·중국 국적)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친딸 B양(14)을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09년 중국 동포인 아내와 이혼한 뒤 B양을 맡아 키우면서 딸이 9세가 된 2015년 무렵부터 유사 성행위를 시키는 등 수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중 혐의를 명확히 특정할 수 있는 2019년 이후 범죄에 대해 공소를 제기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B양이 친모를 만나 자신의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친모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한 A씨는 결국 검거돼 이달 초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를 기소하며 전자발찌 부착 명령 및 친권 상실을 함께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위한 경제적 지원과 심리치료를 관련 기관에 의뢰하고, 국선 변호인을 선정해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기부 소식 듣고 수십 년 만에 나타난 친척 "1억만"
- '손가락 욕' 숙명여고 쌍둥이 변호사 "왜 그랬는지 알게될 것"
- 건배사 못하면 입에 마늘 쳐넣었다…'엽기 갑질' 양진호 최후
- 김원웅 멱살 잡은 독립운동가 후손 '상벌위' 세운다는 광복회
- 휴게소부터 46㎞ 따라왔다...블박 속 공포의 스토킹 (영상)
- 김어준, 출연료 200만원 총 23억 언급없이 "탈세 없었다"
- 김진욱 공수처장, 특채 논란에 "변협 추천"···변협은 "안 했다"
- '충수염 수술' 이재용, 오늘(15일) 구치소 복귀
- "초선 5적" "떠나라" 문자 폭탄에 홍영표가 보인 반응
- 자전거 타며 폰 보다 그만...900만회 공유된 순간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