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간사장, 올림픽 취소 가능성 언급 "더 번지면 무리"

이해준 2021. 4. 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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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14일 공개된 마스코트. 대회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연합뉴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올해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카이 간사장은 15일 일본의 민영 TBS CS방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더욱 확산할 경우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도저히 무리라고 한다면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긴 했지만, 집권당의 간사장이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은 이날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무관중으로 개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노 담당상은 이날 TV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7.23~9.5)에 대해 "개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다"며 "무관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선을 최종 판단하는 시기는 5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일본은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4차 유행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NHK에 따르면 14일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 확인된 하루 신규 확진자는 4308명에 이른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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