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35년 계획인구 133만명 설정 가능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의 도시계획정책에 인구감소세를 반영하지 않고 '확장'만을 전제로 수립돼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하는 2035년 목표 울산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과 관련 정책·제도, 대내외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4대 계획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35년 계획인구를 133만명으로 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시의 도시계획정책에 인구감소세를 반영하지 않고 ‘확장’만을 전제로 수립돼 논란이 일고 있다.
울산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하는 2035년 목표 울산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19년 6월 부터 수립해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관련 행정기관 협의 등을 거쳐 확정했다.
시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과 관련 정책·제도, 대내외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4대 계획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35년 계획인구를 133만명으로 정했다.
중심지 체계는 2030년 도시기본계획의 ‘1도심 4부도심 7지역중심’에서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중심도시 울산’이라는 목표를 반영한 ‘2도심 4부도심 5지역중심’으로 개편했다.
서부권 신도심 육성과 인접 도시 접경지역의 성장거점 기능 강화를 통한 도시 균형 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도 마련했다. 언양읍을 중심으로 하는 서부권은 그동안 KTX울산역과 고속도로 등의 교통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약 5만7000명에 그쳐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지역이다.
북구 송정역 일원은 광역철도, 외곽순환도로 개설과 연계한 광역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생활권은 2030년 도시기본계획의 ‘4개 대생활권’에서 여건·제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3개 대생활권’으로 통합 조정했다.
인구계획은 추진 중인 개발사업 등에 따른 사회적 증가인구와 자연적 증가인구를 반영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저출산과 고령화로 등으로 인해 울산 인구는 2030년경에 100만명이 붕괴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예측처럼 울산의 인구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5년 11월경 12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7년 118만명, 2018년 117만명, 2019년 116만명에 이어 2020년 8월에는 114만명 수준으로 거의 1년에 1만 명씩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조선업 등 주력산업의 불황에 출생률 하락 고령화 등이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지만 최근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일자리마저 줄어 인구는 내리막길 추세다.
울산시 관계자는 “KTX울산역을 품고 있는 서부권을 성장시켜 또 하나의 도심을 만들어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면 인구 유입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스크 잘쓰고 얘기하세요” 말에…초등생 때려 뇌진탕
- “제가 맞을짓 한건가요” 20개월 엄마 운전자의 호소
- ‘제자 성폭행’ 왕기춘 2심 결심서 “나라에 이바지” 호소
- 친딸 9살 때부터 유사성행위·성폭행 자행한 친부 구속
- “그게 농담이냐” 성희롱 상사 대걸레로 내리친 中공무원(영상)
- “여경 편하게 일하고 남경만 고생” 역차별 주장 분노글
- [전월세신고제 Q&A] 고시원, 상가 내 주택도 대상?
- ‘뇌출혈’ 생후 2개월 딸 아빠 “화나서 던졌다” 자백
- “취재진 무례”… ‘손가락 욕’ 날린 숙명여고 쌍둥이(영상)
- 불가리스 ‘셀프 발표’ 출렁…“주가조작” 뿔난 개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