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논산 호수 추락한 렌터카..선후배 대학생 5명 모두 사망

신진호 2021. 4. 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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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0시26분쯤 충남 논산시 탑정저수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아반떼 승용차가 저수지로 빠져 차량에 있던 20대 5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15일 오전 0시26분쯤 충남 논산시 탑정호에 아반떼 승용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3명 등 5명이 모두 숨졌다.

충남소방본부와 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아반떼 승용차 앞자리에는 남성 2명, 뒷자리에는 여성 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는 오전 6시23분쯤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난간이 부서지고 저수지 위에 승용차 뒷부분 범퍼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하면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오전 10시30분쯤 탑정호 바닥에 가라앉은 차량을 발견하고 숨진 5명의 시신을 차례로 인양했다. 경찰이 인근 도로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차량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힌 것은 오전 0시26분으로 확인됐다.


운전미숙 추정…경찰, 사고 경위 조사

15일 오전 0시26분쯤 충남 논산시 탑정저수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아반떼 승용차가 저수지로 빠져 차량에 있던 20대 5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조사 결과 숨진 5명은 논산지역 대학의 선후배 간으로 이들이 타고 있던 아반떼는 렌터카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견인차를 동원해 저수지에 빠진 승용차를 인양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커브 길에서 운전미숙으로 저수지에 빠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다.

논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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