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결과에.."여론·민심 적절히 반영됐다" 62% [NBS]
지난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여론과 민심이 적절하게 반영된 선거’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묻자 ‘여론과 민심이 적절하게 반영된 선거이다’는 응답이 62%로 가장 많았다.
반면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이 지나쳤던 선거’라는 응답은 18%였으며,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이 부족했던 선거’라는 응답도 7%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여론과 민심이 적절히 반영된 선거라는 응답이 41%,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이 부족했다는 응답이 8%로,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한 합당한 심판이었다는 인식(49%)이 지나친 심판이었다는 인식(35%)보다 높았다.
또한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승리 이유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해서’가 61%로 가장 높고, ‘전임 시장의 잘못에 대한 심판 때문에’가 1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정책과 공약이 좋아서’ 3%, ‘국민의힘 후보가 좋아서’ 3%, ‘국민의힘이 제1야당으로서 정당활동을 잘해서’ 1% 등 ‘국민의힘이 좋고 잘해서’라는 응답은 7%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결정적 원인으로는 ‘주택, 부동산 등 정책 능력의 문제’가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의 문제’ 18%, ‘야당과 협치하지 않고 일방적인 정책 추진’ 15%, ‘전임 시장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 부재’ 10%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이번 선거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고 경고를 한 것’이라는 응답과 ‘기대를 접고 등을 돌린 것’이라는 응답은 각 46%로 같았다.
다만 20대에서는 ‘기대를 접고 등을 돌린 것’ 50%이라는 응답이 ‘기대를 접지 않고 경고를 한 것’ 37%보다 13%p 높았다.
한편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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