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생산기반 추가..8월부터 모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진행 중..백신, 제약사 등 구체적 사항 밝히기 어려워"

13일 오후 서울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2021.04.13.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오는 8월부터 국내 모 제약사에서 해외승인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5일 오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국내 A제약사에서 8월부터 해외승인 코로나19 백신을 대량생산하는 것에 대해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공식적인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떤 업체에서 어떤 백신이 위탁생산될 것인지, 해당 백신의 위탁생산물량에 대한 국내 도입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백 팀장은"기업간 계약내용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알리기 어렵다"며 "국내 백신 생산 기반이 늘어난다는 점을 추가 설명드린다.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기반이 있어 백신 수급에서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적다. 백신 수급에서 추가적 진행사황이 있을 때마다 알리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백 팀장은 "특정 백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예방접종 대상 확대, 변이바이러스, 항체 보유량 등 고려해 추가적인 백신 확보를 열어두고 있다. 국외에서 개발되거나 허가되는 백신은 모두 모니터링해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