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대 등 5곳 '마이스터대' 첫 선정..전문대 석사과정 열린다
대림대(경기)·동양미래대(서울)·동의과학대(부산)·영진전문대(대구)·한국영상대(세종)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15일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학교로 5개 전문대학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마이스터대는 올해 학위가 없는 단기 직무과정부터 시작해 내년부터는 전문학사·전문기술석사 등 학위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수는 산업체 경력이 최소 7년 이상(신기술 분야는 5년 이상)인 현장 전문가로 60%이상을 구성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20억원이 지원된다.
그동안 전문대에서 석사학위를 딸 수 없었지만 지난 2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앞으로는 전문대학에서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됐다.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으로 선정된 5개교가 그 첫발을 떼는 셈이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학사학위와 3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야 입학 가능하다.
대림대는 미래형 자동차 등 지식기반 신산업분야 5개 과정을 운영한다. 50여개 우량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업도 한다.
동양미래대는 다른 전문대인 연성대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실내건축 큐레이터, 통합건축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마이스터대 과정을 운영한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등 인근 국가산업단지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직업기술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동의과학대는 협력대학인 동주대와 함께 스포츠재활 물리치료 분야 마이스터 과정을 운영한다. 영진전문대는 초정밀금형기술 분야 마이스터 과정을 운영하며, 한국영상대는 아주자동차대와 함께 실감 모빌리티 콘텐트 분야 마이스터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일반 학위 취득이 목적인 특수·일반·전문대학원의 석사과정과 달리 마이스터대 전문기술석사과정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이 목적인 만큼 산업계에서도 환영하는 목소리가 크다”면서 “산업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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