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왕' 맨유, UEFA로부터 7천 유로 벌금 '철퇴'

김동환 기자 2021. 4. 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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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벌금 처분을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14일 UEFA로부터 7천 파운드(약 937만 원)의 벌금 처분을 통보 받았다.

UEFA의 통보에 따르면 맨유의 벌금 처분 사유는 '팀의 부적절한 행동'이다.

맨유는 90일 이내에 해당 벌금을 UEFA에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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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벌금 처분을 받았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14일 UEFA로부터 7천 파운드(약 937만 원)의 벌금 처분을 통보 받았다.


맨유는 지난 8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그라나다를 상대로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가졌는데, 당시의 상황이 원인이 됐다.


UEFA의 통보에 따르면 맨유의 벌금 처분 사유는 '팀의 부적절한 행동'이다. 맨유가 당시 경기에서 어떤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는 상세히 명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다섯 장의 경고를 받은 것이 원인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 폴 포그바,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네마냐 마티치 등 5명이 한 경기에서 경고를 받았다.


UEFA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팀 혹은 클럽 팀이 UEFA 주최의 경기에서 5명 이상이 한 경기에서 경고를 받는 경우 등을 '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맨유는 90일 이내에 해당 벌금을 UEFA에 납부해야 한다. 맨유는 그라나다와의 8강 1차전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6일 개최되는 8강 2차전에서는 쇼, 매과이어, 맥토미니 등 3인방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한 상황이다. 수비 포지션의 공백이 예상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공백기를 가진 에릭 바이가 복귀했다. 더불어 그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악셀 튀앙제베와 18세 이하 유소년팀에서 활약 중인 윌 피시 역시 1군에 합류해 출격을 대기 중이다.


한편 맨유는 그라나다와의 8강 1차전 이후 토트넘홋스퍼와의 경기에서 맥토미니와 손흥민의 경합 과정에서 발생한 파울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에딘손 카바니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직전 상황에서 맥토미니가 손흥민의 안면을 가격했다. VAR 등 판정 자체에 대한 갑론을박과 더불어 손흥민에 대한 일부 팬들의 인종차별적 공격도 이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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