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28일 경매, 김창열·김환기·이우환 등 180억원어치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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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이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4월 경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매엔 186점, 약 180억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김환기의 1957년 작품 '산월'은 12억원(추정가 12억~22억원)에 경매를 시작하고, 김환기와 함께 한국 추상화단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유영국의 작품도 2점 출품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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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케이옥션이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4월 경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매엔 186점, 약 180억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최고가 작품은 이우환의 1980년 작품 '점으로부터'로 추정가 15억~20억원 수준이다. 뒤이어 김환기의 '산월'이 15억~20억원, 박서보의 1985년 작 '묘법 No. 213-85'가 추정가 11억~13억원, 에드 루샤의 'Plants, Pole'이 7억~12억원에 출품된다.
올해 초 작고 후 작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김창열의 작품은 1970년대부터 2000년때까지 시대별 작품이 12점, 약 9억원어치 출품된다.
이우환의 작품 역시 점·선·바람 시리즈부터 조응, 다이얼로그 작품까지 총 15점, 약 43억원어치가 출품된다.
현재 영국 런던 화이트 큐브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는 박서보의 작품은 100호 '묘법 No. 213-85'와 1호와 6호짜리 소품 그리고 25호 작품 '묘법 No. 120402'까지 총 4점이 경매에 오른다.
이 밖에 정상화 작품 6점, 윤형근 작품 3점, 하종현 작품 4점등 단색화 거장 4인의 작품이 17점, 총 35억원어치가 경매에 올라 경매장의 열기를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기의 1957년 작품 '산월'은 12억원(추정가 12억~22억원)에 경매를 시작하고, 김환기와 함께 한국 추상화단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유영국의 작품도 2점 출품돼 눈길을 끈다. 한국 화단의 주요 구상작가 1세대인 박수근, 천경자, 장욱진, 이대원의 작품을 비롯해 이들 뒤를 잇는 김종학, 이왈종, 오치균, 고영훈 등의 작품도 출품된다.
해외 미술에서는 캔버스에 아크릴로 그린 원화를 포함해 다양한 에디션 작품 등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총 11점 출품되고 에드 루샤와 칼 안드레, 빌리차일디쉬 같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던 작가의 작품도 소개된다.
이 밖에 로버트 인디애나의 'Hope',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판화, 파블로 피카소의 석판화, 오귀스트 로댕의 브론즈 작품, 카우스 판화, 로베르꽁바스 조각, 데이비드 호크니, 줄리안오피, 프랭크 스텔라, 조나스 우드,니나 샤넬 애브니 등 다양한 구성의 에디션 작품이 출품된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는 '십이지신도', '화조영모도', '책가도' 등 민화와 '백자호', '백자청화운룡문호', '백자청화운봉문호' 등 도자기, 삼층탁자, 반닫이장, 의걸이장 등 목가구도 선보인다.
경매 출품작은 17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8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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