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환자' 코로나 걸리면 사망 위험 2배 ↑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4. 15.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뇌출혈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사망 위험이 2배 넘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유타보건대학 연구팀 아담 하베논 박사는 "이번 연구가 코로나19를 동반한 뇌출혈 환자는 병원 내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것을 기록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뇌출혈 환자는 뇌출혈만 앓고 있는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최대 2.4배 높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출혈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사망 위험이 2배 넘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보건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뇌출혈 환자 2만3378명과 코로나19 입원 전후에 뇌출혈을 앓은 환자 771명을 비교해 뇌출혈과 코로나19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걸린 뇌출혈 환자는 뇌출혈만 앓고 있는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최대 2.4배 높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뇌출혈 환자는 뇌출혈만 앓고 있는 환자보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관상동맥이 심하게 폐쇄돼 심장에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 급성 신부전(콩팥 기능의 급격한 장애를 보이는 질환), 폐색전증(폐혈관이 막히는 질환)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코로나19를 동반한 뇌출혈 환자는 생존하더라도 입원 기간이 더 길었고 합병증도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만하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유타보건대학 연구팀 아담 하베논 박사는 “이번 연구가 코로나19를 동반한 뇌출혈 환자는 병원 내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것을 기록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