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부터 키플레이어까지..UCL 준결승 진출팀 설명서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한국시간으로 15일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오른 팀이 모두 결정됐다. '풋볼리스트'가 네 팀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
UCL 8강 일정이 모두 끝났다. 첼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파리생제르맹(이하 PSG),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빅이어'를 놓고 다툰다. 첼시와 레알이 격돌하고, PSG와 맨시티가 싸운다.
레알 VS 첼시
레알은 현재 UEFA 랭킹 2위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13회(1956, 1957, 1958, 1959, 1960, 1966, 1998, 2000, 2002, 2014, 2016, 2017, 2018)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져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앞에서 쌓아둔 '업적' 덕분에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6승 2무 2패다. 18골을 넣는 동안 11골을 내줬다. 레알은 '슬로스타터'였다. 하지만 곧 이 대회 최다 우승팀다운 경기력을 보였다. 레알은 조별리그 B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녹아웃스테이지에서 '강자' 기질을 발휘했다. 16강에서 아탈란타를 합계 4-1, 8강에서 리버풀을 3-1로 꺾었다. 최다 득점자는 카림 벤제마다. 5골을 넣었다.
UEFA는 레알의 키플레이어로 카세미루를 선정했다. UEFA는 "레알 중원의 '엔진'이다. 기술은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에 미치지 못하지만 카세미루가 없으면 안 된다. 그가 레알의 포백을 적절하게 잘 보호한다. 이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 선수다"고 평가했다. 레알은 2016년부터 3연속 우승을 했다.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 이어졌다. UEFA는 "UCL 경험이 정말 많은 팀이다. 2018년 이후 우승이 없기 때문에 우승에 목말라 있을 거다"라고 예상했다. 레알은 UCL 3연속 우승을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첼시의 UEFA 랭킹은 13위다. 2012년에 한차례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는 16강에서 바이에른뮌헨에 져 탈락했다. 이번 시즌 7승 2무 1패를 거뒀다. 19골을 넣으며 단 3골만 내줬다. 최다골 기록자는 올리비에 지루(6)다. 조별리그에서 별다른 결점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토마스 투헬 신임 감독 부임 이후 견고한 수비와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의 선방이 더해 4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E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3-0, 8강에서 FC포르투를 2-1로 눌렀다.
UEFA는 키플레이어로 메이슨 마운트를 지목했다. UEFA는 "투헬 감독 부임 이후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큰 무대에서 팀에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첼시의 준결승 진출을 예상하는 시선은 적었다. 그래서 투헬 감독 부임 효과 언급이 많다. UEFA는 "투헬 감독이 1월에 부임한 이후 첼시는 단 2패밖에 없다. 지난 몇 달간 첼시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유지하면 두려울 게 없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이 지난 시즌 PSG를 이끌고 UCL 결승까지 올랐던 경험도 첼시엔 큰 힘이 될 수 있다.
PSG VS 맨시티
PSG는 UEFA 랭킹 7위다. 아직 '빅이어'를 들어 올린 경험은 없지만 최근 꾸준히 녹아웃스테이지를 밟으며 포인트를 적립했다. 지난해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은 6승 1무 3패다. 20골을 넣고 10골을 내줬다. 조별리그 첫 3경기에서 2경기를 지는 등 기복이 있었다. 그러나 조별리그 돌파 이후 다른 팀이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성적이 나아졌다.
PSG는 조별리그 H그룹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서는 바르셀로나를 5-2로 꺾었다. 8강에서는 바이에른과 합산스코어 3-3으로 타이였는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UEFA는 키플레이어로 킬리안 음바페를 선정했다. 음바페는 현재 8골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네이마르에 가린 '2인자'였다면 지금은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선수로 조명받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골, 바이에른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UEFA는 PSG의 우승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어느 팀이 바르셀로나 홈에서 4-1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지난 대회 맞대결 패배로) 심리적으로 네이마르가 지휘하고 음바페가 수비를 파괴한다.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까지 더해지면 뭐든지 가능하다." 13개월의 야인생활을 정리하고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 이 2019년 토트넘홋스퍼를 이끌고 결승전을 밟은 경험도 플러스 요인이다.
맨시티는 UEFA랭킹 5위다. 한동안 8강을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16년 4강에 오른 게 구단 최고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는 8강에서 올랭피크리옹에 져 탈락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9승 1무로 아직 패배가 없다. 21골을 넣는 동안 3실점뿐이다. 조별리그 그룹C에서 1위였다. 16강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4-0, 8강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4-2로 꺾었다. 두 경기 홈 원정을 모두 이겼다. 페란 토레스가 4골로 최다 득점자다. 후벤 디아스가 영입돼 존 스톤스와 센터백을 구성하고 단 1골만 실점했다.
맨시티의 키플레이어로 주목받은 선수는 케빈 더브라위너다. UEFA는 "더브라위너는 창조자다. 우아한 플레이, 시야, 패스 능력을 갖췄다.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게 즐겁다"라고 평가했다. UEFA는 맨시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이유로 "공격이 좋은 건 이전부터 증명했다. 하지만 10경기 3실점에서 볼 수 있듯이 수비 견고성이 늘었다. 두 번째 4강 진출이어서 선수단에 자신감도 클 거다"고 했다.
4강 1차전은 4월 말에 열리고, 2차전은 5월에 개최된다. UEFA는 4강 세부 일정을 현지시간으로 1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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