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98명.. 700명대 육박

맑은 날씨를 보인 1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5인이상 집합금지 실천 현수막이 걸려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다소 감소한 698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698명 늘어난 11만21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670명, 해외유입 2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10명 중 7명가량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216명(32.2%), 경기 222명(33.1%), 인천 16명(2.4%) 등 수도권에서만 45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확진자의 67.8%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부산 54명 ▲경남 22명 ▲울산 21명 ▲충북 19명 ▲경북 19명 ▲강원 18명 ▲대구 16명 ▲인천 16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대전 10명 ▲충남 4명 ▲광주 3명 ▲세종 3명 ▲제주 1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이 나왔다. 이 중 15명은 검역 과정에서, 13명은 지역에서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이고 외국인은 20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10만2513명으로 전날보다 530명 늘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중 병세가 심한 위중증 환자는 99명으로 전날 대비 1명 줄었다. 사망자는 1788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

전날 하루 총 검사 건수는 8만5930건이다. 수도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4만192건의 검사가 진행됐고, 신규 확진자 134명이 확인됐다.

15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날 0시 기준 4만5520명이 1차 신규 접종을 받아 총 128만590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5만1712명, 화이자 백신은 33만4197명이 맞았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 완료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6만569명이다. 화이자 2차 접종은 지난 10일부로 코로나19 치료병원 대상 접종자의 접종이 모두 완료됐고, 75세 이상 고령층은 아직 2차 접종기간이 도래하지 않아 일부 예약 부도나 예비대상자 접종에 한해 소수로 진행되고 있다.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128건이 늘어난 1만1927건이 집계됐다. 사망 사례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대상으로 각 1명씩 발생했다.

이외 아나필락시스 양반응 1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 1건이 신고됐다. 나머지 124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사례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