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당과 합당 후 단일지도부 구성해야..다음 주 결론날 것"

최현욱 2021. 4. 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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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15일 차기 당 지도부 구성 여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후 단일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당과 진행하고 있는 합당 논의에 대해 주 권한대행은 "일부 언론은 약간 비관적 논조로 보지만 국민의당 측과 대화가 잘 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당대표 한 사람이 '합당하겠소' 이럴 수는 없으니 시도당 및 당원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다음 주 중 결론이 난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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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이후 전당대회 하자는 의견 더 높아
국민의당과 대화 잘 되고 있어..내주 결론
중진들과 갈등 없었다..자중지란 아니야
윤석열, 제3지대서 선거 하기 쉽지 않을 것"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15일 차기 당 지도부 구성 여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후 단일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합당 논의의 결론은 다음 주 중으로 결론날 것이라 내다봤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우리부터 체제를 정비하고 합당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우리 지도체제 출범에 시간이 걸려 합당이 뒤로 넘어가게 된다"며 "합당 이후 전당대회를 하자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안다. 한 번에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는데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먼저 하면 합당 이후 지도체제를 또 논의해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고, 이런 문제를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며 "늦어질 것 같으면 독자적으로 전당대회를 해야 하지만 그렇게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면 합당 후 단일지도부 구성이 맞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과 진행하고 있는 합당 논의에 대해 주 권한대행은 "일부 언론은 약간 비관적 논조로 보지만 국민의당 측과 대화가 잘 되고 있다"며 "국민의당이 당대표 한 사람이 '합당하겠소' 이럴 수는 없으니 시도당 및 당원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다음 주 중 결론이 난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권한대행은 "국민의힘도 의사를 어느 정도 모아야 하기에 16일 의원총회를 열어의견을 정리하고 다음 주 월요일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정리할 것이다"라며 "다음 주 중에는 결론이 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분 정리·재산 상태·사무처 직원 고용 승계라든지 세 가지 문제가 있는데, 지분을 요구하고 있지 않고 재산 문제도 깔끔하다"며 "사무처 직원도 한 자릿 수라 장애는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당 서병수 의원이 차기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며 중진 의원들도 동참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당 지도체제에 관해 각자의 의견이 다르기 대문에 이런 의견 저런 의견 다 있을 수 있다"며 "서병수 의원의 의견도 존중하지만 다른 중진 의원들의 선택은 각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강요할 성격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열린 주 권한대행과 중진 의원들의 연석회의에서 당대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본인을 향해 빠른 거취 결단을 내려다라는 주문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없었다. 정치 일정이 조기에 세팅되면 좋겠다는 그런 정도의 얘기만 있었던 것"이라며 "지도부를 뽑는데는 비판을 토대로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다. 언론이 다툼이나 자중지란으로 평가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대해서 주 권한대행은 "우리 당이 열린 플랫폼이 되어 야권 단일화를 해 더불어민주당과 대선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래서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추진하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정치할 생각이 확고하다면 대선 구도와 전국 상황을 참작해 본인이 정치적으로 결단할 문제지만 제3지대가 성공한 적이 없고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다르다고 하지만 지나고 보면 제3지대가 당을 만들어 선거를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상황이 온다면 야권이 분열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국정 실패에 대해 야권이 대통합해 단일 후보를 만들어 정권을 교체하라는 국민의 요구 등 제반 상황을 검토해 윤 전 총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권한대행은 "윤 전 총장과의 공식적인 접촉은 없지만 당내 의원이나 당직자가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주 권한대행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내일 일을 말하면 귀신이 웃는다는 말이 있다'며 "상황이 있고 복잡해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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