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손흥민 발언 논란에 "공정한 승리를 원했을 뿐"

유지선 기자 2021. 4. 15.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난 주말 토트넘홋스퍼전을 마친 뒤 손흥민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저격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현지시간) 그라나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솔샤르 감독은 손흥민을 언급한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자 "모든 감독들은 자신만의 특정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수년 전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 퇴장을 당한 바 있다. 팀을 위해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난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방으로 불려갔다"고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난 주말 토트넘홋스퍼전을 마친 뒤 손흥민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저격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3-1로 역전승을 챙겼고, 리그에서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논란이 불거졌다. 전반 33분 맨유의 에딘손 카바니가 골망을 흔들었는데, 주심은 VAR 판정을 통해 앞선 경합 상황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에게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해 노골을 선언했다. 당시 맥토미니의 팔에 안면을 가격당한 손흥민은 얼굴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솔샤르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논란에 힘을 보탰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내 아들이 그러고 있으면 밥을 굶길 것"이라며 손흥민의 행동을 비꼬았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아버지가 솔샤르 감독보다 좋은 사람이라 다행이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 주제는 심판 판정의 옳고 그름과 함께 경기 종료 후에도 뜨거운 이슈가 됐다.


14일(현지시간) 그라나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솔샤르 감독은 손흥민을 언급한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자 "모든 감독들은 자신만의 특정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수년 전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 퇴장을 당한 바 있다. 팀을 위해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난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방으로 불려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당시 퍼거슨 감독은 나에게 '맨유는 그런 방식으로 승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어느 팀과 싸우더라도 올바른 방식으로 승리하길 원한다고 다그친 것"이라면서 " 나는 그 사건 이후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했다. 어느 누가 그러지 않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감독들은 모두 정당한 방식으로 승리하길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