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무득점이 아쉬운 클롭 "살라, 눈 감고도 골 넣을 수 있는 선수인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침묵에 아쉬워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리버풀과 레알마드리드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1-3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리버풀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홈에서 슈팅 15개를 기록하며 레알을 몰아붙였지만 한 골도 득점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선두(19골)를 달리고 있는 살라는 양 팀을 합쳐 가장 많은 슈팅(4개)과 유효슈팅(2개)을 시도했는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분에는 이날 나온 가장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 사디오 마네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으로 때린 슈팅이 티보 쿠르투아(레알)의 선방에 막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주포' 살라의 무득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살라가 눈을 감고도 얼마나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드리드에서는 패배했으나 오늘은 균형을 잃지 않았다. 좋은 경기였다. 공격적이었고 기회를 만들어냈다"며 팀을 두둔했다.

UCL 8강에서 탈락한 리버풀은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EPL 4위에 진입해야 한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이 대회를 좋아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UCL에 복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제 EPL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그렇게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