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약했던 안치홍..이번엔 친정 킬러로 돌아왔다
롯데 안치홍(31)이 4안타를 몰아치며 지난해 광주에서 부진을 갚았다.
안치홍은 1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출전, 2루타 1개를 포함해 6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적 첫해인 지난해 광주에서 유독 부진했던 그는 시즌 첫 광주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양 팀 타선이 빈타에 시달렸지만, 안치홍은 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이날 롯데 타선은 KIA 선발투수 애런 브룩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리드오프로 출전한 안치홍은 달랐다. 브룩스와 상대한 모든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브룩스가 유인구로 떨어뜨린 서클 체인지업까지 걷어올려 유격수를 넘기는 안타로 만들어냈다.
브룩스가 내려간 후에도 안치홍은 불방망이를 이어갔다. 0-2로 뒤지던 7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박준표를 상대로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치홍 개인에게는 통산 250번째 2루타. 이날 안치홍의 적시타로 지난해 롯데에 한 점도 내주지 않았던 박준표는 첫 롯데전 등판부터 첫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친정 팀 KIA를 상대로 부진했던 안치홍에게는 기분 좋은 출발이다. 전날 6타수 2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광주에서 멀티히트를 쳐냈다. 안치홍은 지난해 KIA전 타율 0.162, OPS 0.490으로 좀처럼 친정팀 투수를 공략해내지 못했다. 특히 광주에서는 타율이 0.087(24타석 2안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활약으로 안치홍의 올 시즌 광주 경기 타율은 0.500(12타수 6안타)까지 올라오게 됐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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