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냥'과 사는 집사라면? OO기생충 조심해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 4. 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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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동물인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싫어한다.

드물게 외출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지만, 바깥에서 마주치는 고양이 대부분은 길고양이이다.

외출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거나 길고양이와 자주 접촉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생충을 조심해보자.

대한기생충학회 조사에 따르면, 길고양이의 톡소포자충 감염률은 15~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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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는 고양이와 함께 살거나 길고양이와 접촉이 많다면 톡소포자충 검사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싫어한다. 드물게 외출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지만, 바깥에서 마주치는 고양이 대부분은 길고양이이다. 외출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거나 길고양이와 자주 접촉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생충을 조심해보자.

◇고양이 숙주 기생충, 사람에게도 전염

고양이와 쥐를 숙주로 하는 기생충 중에서도 '톡소포자충'(톡소플라스마)은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톡소포자충에 의해 발생하는 톡소포자충증은 인수공통감염병이기 때문이다. 톡소포자충은 쥐를 잡아먹은 고양이, 고양이의 분변을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대한기생충학회 조사에 따르면, 길고양이의 톡소포자충 감염률은 15~45%다. 집에서만 지내는 고양이 때문에 톡소포자충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고양이가 외출을 즐기는 편이라면 한 번쯤 톡소포자충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톡소포자충증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은 별 증상이 없지만, 어린이나 태아의 경우 발육지연, 정신지체, 소두증, 망막맥락막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장기이식 환자, 임산부 등은 톡소포자충증을 주의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양광모 교수는 "톡소포자충증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마냥 무시하며 지내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기에 반려동물 건강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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