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루 확진자 4000명 넘어..4차 유행 양상

성기호 2021. 4.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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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40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긴급사태 해제 후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제4파(4차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선 올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개시를 사흘 앞둔 지난달 22일을 기해 수도권을 마지막으로 올 1월 초부터 발효된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된 뒤 다소 주춤했던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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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40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긴급사태 해제 후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제4파(4차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14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308명(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로 올라선 것은 도쿄, 오사카 등 전국 11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올 1월 28일(4133명) 이후 처음이다.

일본에선 올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개시를 사흘 앞둔 지난달 22일을 기해 수도권을 마지막으로 올 1월 초부터 발효된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된 뒤 다소 주춤했던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참의원(일본 국회 상원) 본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전국적으로 큰 파도가 닥친 상황은 아니다"라며 간사이 지역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만큼 강한 경계감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분과회를 이끄는 오미 시게루 회장은 중의원(하원) 내각위원회에서 "(전국적인 감염 상황이) 이른바 제4파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며 스가 총리와는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오미 회장은 또 중점조치가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하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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