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하루 이틀이면 끝? 방심하면..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4.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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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전날보다 10도가량 떨어졌다.

15일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0∼8도로 예상되며, 낮부터 차츰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통 3월에 잠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올해처럼 4월에 오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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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사진=연합뉴스DB

올해도 어김없이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전날보다 10도가량 떨어졌다.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일부 충남내륙, 충북, 경북 내륙, 전북 동부에는 때 아닌 한파특보가 발효됐으며, 서울·철원·춘천 등에서 서리와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번 꽃샘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0∼8도로 예상되며, 낮부터 차츰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꽃샘추위가 오는 시기는 매년 조금씩 다르다. 보통 3월에 잠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올해처럼 4월에 오는 경우도 있다. 길면 1~2주, 짧으면 1주일 안에 봄 기온을 회복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의외로 이 기간에 크고 작은 질환이 생기곤 한다. 반짝 추위라고 생각해 기온에 맞지 않는 옷차림이나 생활방식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 아이들이나 노인의 경우 체력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자율 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혈관이 쉽게 수축되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심혈관질환환자는 12~2월 겨울보다 3~5월 봄철에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때문에 일교차가 큰 시기일수록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외투를 챙기도록 한다. 이 같은 기본적인 생활수칙 외에도 물 마시기, 운동 등을 통해 호흡기 건강과 면역력을 관리해주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에 수분이 유지돼,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이 점막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따뜻한 물은 건조하기 쉬운 상기도의 습도를 높이고 감기 바이러스를 씻어낸다. 물이 아니라면 보리차, 옥수수차 등을 끓여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반식욕이나 발을 담그는 족욕도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좋다. 또 실내 습도 40~50%, 온도 21~23도를 유지하면 호흡기 점막이 마르는 것을 막고 기관지에서 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교차가 큰 시기에 가습기 사용이나 식물 재배를 추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밖에 홍삼, 도라지 등 호흡기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홍삼,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은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 점액 분비선 기능을 향상시킨다.

심혈관 질환자의 경우 봄철에 갑작스러운 증상을 호소할 수 있는 만큼, 평소부터 적정 체중 유지, 운동, 채소·생선 중심 식사 등 혈관건강을 관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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