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송' 감독 유준상 "김소진, 유명해지기 전 이미 캐스팅"
영화 '스프링 송'의 감독 유준상이 캐스팅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유준상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스프링 송'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소진을 캐스팅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뮤지컬 '그날들' 하면서 김소진과 만났다. 김소진이 영화에 데뷔하기 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도 멋진 배우, 좋은 배우가 될 거란 확신이 있었다. 더 잘되기 전에 영화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나와 영화 한편 꼭 찍자'고 했다. 그렇게 캐스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프링 송'은 날씨 요정의 도움을 받아 운명적으로 찍을 수 있었다고. 이에 대해 유준상은 "비 오는 장면과 눈 오는 장면이 꼭 있었으면 했다"며 "기차를 빌려야하는데 시간도 없었다. 1시간 뒤 기차가 설지 안설지도 모르는 곳에서 우리끼리 촬영했다. 마침 비가 오는 중이어서 찍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눈이 오는 장면을 꼭 찍었어야 했는데, 계속 맑아서 걱정했다. 일기예보도 없었는데, 현지 분이 '내일 눈이 엄청 올 거'라고 하더라. 정말 눈이 미친듯이 오기 시작해서 '레디 액션'을 외쳤다. 1시간 만에 안 돌아오면 후지산에 갇힌다고 해서 미친듯이 찍었다. 정말 우리가 산을 내려오자마자 통행이 금지됐다. 다음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런 상황들이 계속 됐다"고 이야기했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J n joy 20,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를 담은 영화다. 배우 유준상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유준상을 비롯해 김소진, 정순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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