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싹쓸이'? 도르트문트 CEO "10억 유로 쓴 '펩시티', 비판할 자격 없다"

이종현 기자 2021. 4. 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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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도르트문트 한스요아킴 바츠케 회장이 최근 도르트문트 선수 영입 방식에 불만 어조로 말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의견에 반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맨시티는 지난 5년 동안 선수 영입에만 10억 유로(약 1조 3341억 원)를 썼다. 어떤 구단이 이렇게 큰돈을 쓰는 게 가능한가. 그는 다른 구단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도르트문트는 매 시즌 이적 시장에서 거액을 쓸 수 없는 환경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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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한스요아킴 바츠케 회장이 최근 도르트문트 선수 영입 방식에 불만 어조로 말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의견에 반박했다.


지난주 과르디올라 감독은 "도르트문트가 어린 선수를 유혹하기 위해 거액으로 (영입하고자 하는 선수) 에이전트에게 접근한다"라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구단 전체 수익과 임금의 평균을 비교해 도르트문트가 에이전트 비용을 1000만 유로(약 133억 원)를 더 쓴다는 자료를 근거로 내세웠다.


바츠케 회장은 이적시장에서 맨시티가 남긴 '거대한 선례'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주장을 반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맨시티는 지난 5년 동안 선수 영입에만 10억 유로(약 1조 3341억 원)를 썼다. 어떤 구단이 이렇게 큰돈을 쓰는 게 가능한가. 그는 다른 구단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


도르트문트는 매 시즌 이적 시장에서 거액을 쓸 수 없는 환경의 팀이다. 유망주를 수집해 빅클럽에 판매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접근일 수 있다. 바츠케 회장은 "도르트문트는 큰돈을 쓸 수 있는 구단이 아니기 때문에 '큰 비전'을 가져야만 하는 구단이 아니다. 5년이나 10년 안에 10억 유로를 투자할 수 있는 팀이라면 큰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반면 우리는 가까운 미래 유럽 TOP 10~12구단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독일 무대에서 타이틀을 들어 올리는 수준을 원한다."


회장과 감독의 장외 논쟁과 별개로 두 팀은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겨룬다. 도르트문트와 맨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의 홈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맨시티가 2-1로 승리를 거둬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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