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승진자격 기간에 '군복무 기간' 포함 않기로

주상돈 2021. 4. 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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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군 복무기간을 승진자격 기간에 포함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한수원 관계자는 "4직급(대리급)에서 3직급(차장급) 승격을 위한 응시자격 기간에 군복무 기간 산입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를 반영한 '인사 관련 규정 및 지침 개정안'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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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군 복무기간을 승진자격 기간에 포함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한수원 관계자는 "4직급(대리급)에서 3직급(차장급) 승격을 위한 응시자격 기간에 군복무 기간 산입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를 반영한 '인사 관련 규정 및 지침 개정안'을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그동안 4직급에서 3직급으로 승진할 때 필요한 응시자격기간에 4직급 근무기간에 군 복무 기간을 추가로 인정했었는데 이번에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3직급에서 2직급(부장급)으로 승진할때는 현재도 군 복무기간을 제외한 3직급 근무기간만 인정하고 있다.

앞서 한국전력도 입사 전 군경력을 승진 자격 요건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승진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기존처럼 호봉에는 군 복무 기간을 인정해 급여 부분은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전과 한수원 등의 승진제도 개선 검토는 앞서 기획재정부가 올해 초 공공기관에 직원의 승진 자격을 심사할 때 군 복무기간을 반영하는 조항을 없앨 것을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한전에 따르면 340개 공공기관 중 입사 전 군경력을 승진에 반영하는 기관은 한전, 한수원 등 15개 기관 뿐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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