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주행 달 탐사 로버를 내 손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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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항우연)은 청소년들이 달 탐사 로버 프로그래밍을 체험해보고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코딩 능력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제1회 우주탐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컴퓨터상의 가상 달표면에서 자율주행하는 로버를 프로그래밍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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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항우연)은 청소년들이 달 탐사 로버 프로그래밍을 체험해보고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코딩 능력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제1회 우주탐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컴퓨터상의 가상 달표면에서 자율주행하는 로버를 프로그래밍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겨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나 국방성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 등에서도 가상 공간을 무대로 로봇 경연대회(스페이스 로보틱스 챌린지 등)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팀 단위(3인)로 참여가 가능하며 온라인 예선(7월)과 온·오프라인 본선(8월21~22일)으로 진행된다. 대상 1팀(과기정통부 장관상, 장학금 500만원), 우수상 1팀(항우연 원장상, 장학금 300만원), 장려상 2팀(항우연 원장상, 장학금 100만원)을 포상한다.
초급자도 대회 참가가 가능하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로봇 제어 프로그램(ROS)과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프로그램(Gazebo)사용법을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강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달 탐사를 주제로 대회를 진행하며, 향후 화성, 소행성 등으로 임무 수행의 무대를 넓혀 우주탐사 전반을 다루는 대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과 우주산업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서 소프트웨어 파워를 갖춘 미래 인재 양성과 우주탐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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