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성적으로 버티는' PSG, 최근 홈에서 1무 4패

마르퀴뉴스(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오른 파리생제르맹(PSG)은 최근 원정과 달리 홈 성적이 유독 좋지 않다. 약 2달 동안 승리가 없다.

PSG는 14일(이하 한국시간) UCL 준결승에 진출했다. 바이에른뮌헨에 홈에서 0-1로 졌다. 합산스코어가 3-3으로 같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 아쉬움을 날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PSG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

PSG는 2월 22일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AS모나코전에서 0-2로 졌다. 이어 바르셀로나(1-1), 낭트(1-2), 릴(0-1), 바이에른뮌헨(0-1)과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모조리 졌다. 최근 홈경기 1무 4패다. 그나마 자위할 수 있는 건 낭트를 제외하곤 결과를 챙기지 못해도 '충격패'로 팀 사기에 큰 타격을 주는 패배는 적었다는 점이다.

홈에서 성과가 좋지 않아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원정 성적이다. PSG는 같은 기간 바르셀로나(4-1), 디종(4-0), 지롱댕보르도(1-0), 올랭피크리옹(4-2), 바이에른뮌헨(3-2) 스트라스부르(4-1) 상대로 홈 전승을 거뒀다. UCL은 준결승에 올라 있고 리그는 선두 릴에 승점 3점 모자란 2위다.

이제는 달라야 한다. PSG는 당장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시티 맞대결 승자와 UCL 4강전을 치른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큰 이점이 있는 홈경기에서 지면 결승전 진출 가능성이 낮아진다. 리그앙 4연속 우승을 위해서도 홈에서 승점을 잃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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