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남고생 4명 추가확진.."1주일간 부산 확진자의 12%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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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55명 추가 확진…누적 4524명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4236명을 검사한 결과 5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4524명으로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서구 경남고등학교에서 이날 학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학생 172명, 교직원 23명을 검사한 결과다. 이 학교 첫 확진자는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하지만, 감염원인이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는 이날 이용자 7명과 관련 접촉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종사자 79명, 이용자 96명, 접촉자 259명 등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43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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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주간 학생 43명도 확진
부산에선 학생이 가족에게서 감염되면서 학교에서 접촉자와 격리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1주간 부산 전체 확진자(341명)의 12.6%인 43명이 학생으로 조사됐다. 43명은 대학생 15명, 고등학생 9명, 중학생 9명, 초등학생 6명, 미취학 아동 4명이었다.
부산에선 1주간(4.7~4.13) 총 3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평균 확진자 수는 48.7명으로 지난주 48.1명과 유사하다. 최근 1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67로 지난 1주의 1.18보다 줄어들었다.
원인불명으로 감염경로 조사하고 있는 사례는 5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5.8%에 달한다. 감염 불명 사례는 지난주 14.5%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최근 1주간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 확진자는 110명으로 전체의 32.6%를 차지했다. 최근 4주간 무증상 확진자 비율도 33.9%에 이른다.
보건당국은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등 신규 확진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가정과 직장, 의료기관, 복지시설, 목욕탕, 체육시설, 식당,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양한 생활의 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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