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김해공항서 램프리턴..기체결함 발생

윤일선 2021. 4. 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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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40분쯤 승객 100명가량을 태우고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 김포공항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106편(A220-300)이 활주로로 이동하며 이륙을 준비하다가 기체 결함으로 갑자기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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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서울행 비행기서 결함 발생..에어버스 220
탑승객 1시간30분가량 기내 대기
결항 후 대체편 없이 환불 조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멈춰서는 바람에 승객들이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40분쯤 승객 100명가량을 태우고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 김포공항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106편(A220-300)이 활주로로 이동하며 이륙을 준비하다가 기체 결함으로 갑자기 멈춰 섰다.

이에 해당 비행기는 주기장으로 되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1시간30분가량을 기내에서 대기해야 했다. 비행기가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자, 승객들은 불편과 함께 대한항공이 1시간 넘게 비행이 지연되는 이유를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승객 오모(46)씨는 “1시간이 넘는 시간을 비행기 안에 갇혀 있다 보니 결함이 발생한 비행기를 타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공포감을 느꼈고, 코로나19 감염도 우려스러웠다”면서 “김해공항 대한항공 창구에는 예약한 병원에 가지 못한 어르신에서부터 시험을 치르기 위해 제시간에 출발했어야 하는 수험생, 비즈니스 미팅에 늦었다고 토로하는 승객 등 다양한 탑승객들의 항의와 고성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결항에 따라 대한항공 측이 탑승객에 재공한 환불안내서. 독자 제공.


이어 그는 “대한항공 측은 결항을 결정한 후 대체편 투입도 없었으며 환불 조치 말고는 방법이 없으니 대체 교통수단을 스스로 찾으라며 환불안내서를 배포했다”며 “오전 10시대 비행기에 탑승하고자 오전 9시에 나왔는데 대한항공 후속편 타겠다고 오후 2~3시까지 기다릴 수는 없지 않으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는 일반적으로 기체 결함이라고 안내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정비팀이랑 확인을 해봐야 알 수 있다”면서 “결항에 따라 후속편을 안내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사의 220기종이다. 대한항공의 해당 기종 비행기는 앞서 지난 2월에도 기체 결함으로 김포공항 활주로에 2시간 넘게 발이 묶이면서 탑승객 132명이 대체편을 타고 부산으로 오는 사고가 있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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