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부사장 "기업 온실가스 배출 정보 폭넓게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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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리사 잭슨 부사장이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폭넓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잭슨 부사장은 트위터에 이같은 견해를 밝히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들에 더 많은 정보 공개를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잭슨 부사장은 온실가스 배출 정보 공개와 관련된 SEC가 기업들에 3단계 정보까지 공개토록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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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애플의 리사 잭슨 부사장이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폭넓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잭슨 부사장은 트위터에 이같은 견해를 밝히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들에 더 많은 정보 공개를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SEC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를 어떻게 보고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기업의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정보 공개에 대한 방법이나 기준은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잭슨 부사장은 온실가스 배출 정보 공개와 관련된 SEC가 기업들에 3단계 정보까지 공개토록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단계 정보는 관계사ㆍ협력사에 의한 배출 정보까지 공개를 의미한다. 온실가스 배출은 통상 3단계로 관리되며 1단계는 직접 배출, 2단계는 전기와 열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을 뜻한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 미국 최대 정유사 엑슨모빌은 지난 1월 처음으로 3단계 배출 정보를 공개히기도 했다.
리사 잭슨 부사장은 애플에서 환경 및 사회 정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잭슨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환경보호청장을 지냈으며 2013년 애플에 합류했다.
한편 지난 13일 310곳이 넘는 미국 기업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줄인다는 감축 목표를 확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는데 애플도 이에 동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 복귀에 따라 2030년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밝힐 예정이다. 오는 22일 기후정상회의에 앞서 감축 목표량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두 배 가량 높은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바마 행정부는 202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보다 26~28%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바이든 정부는 2030년 배출량을 2005년보다 50% 가량 줄인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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