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친문'은 분열의 프레임..동지 희생양 삼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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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4·7 재보선 참패로 당 일각에서 친문 2선 후퇴론이 제기된 것을 두고 "친문 프레임으로 분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혁신하면서 단결하고, 단결하면서 혁신해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친노 친문 프레임은 보수언론도 가장 즐기는 프레임이고, 우리를 분열시키는 프레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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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4·7 재보선 참패로 당 일각에서 친문 2선 후퇴론이 제기된 것을 두고 "친문 프레임으로 분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혁신하면서 단결하고, 단결하면서 혁신해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친노 친문 프레임은 보수언론도 가장 즐기는 프레임이고, 우리를 분열시키는 프레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4·7 재보선 패배 이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당의 지도부도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초선, 재선 등 의원 그룹별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반성과 성찰', '변화와 혁신'의 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은 철저한 반성과 성찰에서 출발해야 한다. 절대 동지를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 된다"며 "그것이 바로 친노 프레임, 친문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잘못했다면 그 사안의 본질을 꿰뚫어야지, 자꾸 이 프레임에 넘어가면 안 된다"면서 "(넘어가면) 그저 반목과 질시만이 남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분열하고 패배할 때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다"며 "모두가 그분을 손가락질할 때 우리도 그저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분도 잃었다. 또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새로운 지도부가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2022년 정권 재창출은 분열의 길이 아니라, 민주당이 하나가 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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