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킹..대한민국 뒤흔들 초특급 보컬 서바이벌
브라운관 너머 전해지는 보이스킹의 현장 열기는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뜨거웠다. 천하의 강호동도 매 순간, 매 무대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에 감탄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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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현장 열기가 여느 때보다 뜨거웠고, 첫 녹화부터 급이 다른 스케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에너지 넘치는 현장의 한가운데 있다 보니 절로 힘이 났다”고 말했다. 향후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감히 ‘모든 순간’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다양한 색깔의 참가자들이 경연을 빛내주셨다. 매 순간을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느끼고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막강 심사위원단’ 활약도 뜨거웠다. 트로트 가수 남진, 김연자, 진성, 배우 김성환, 작곡가 윤일상, 바다, 소향이 심사위원으로 합류,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한민국 트로트 역사에 이름을 남긴 레전드 가수 남진은 등장부터 강렬한 아우라를 뽐냈다. 1980년대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해 한국 트로트를 알린 김연자, ‘안동역에서’로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진성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히트곡 메이커’ 작곡가 윤일상은 예리한 심사평으로 활약을 펼쳤다. 1세대 아이돌 SES 메인 보컬 출신 바다와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 소향의 평가도 관심을 모았다. 본업은 배우지만 매년 자신의 이름을 건 디너쇼를 펼치는 김성환은 본인 경험담을 녹인 심사평으로 진정성을 더했다.
한편, 본격적으로 전파를 타기 전 ‘보이스킹’에 도전하는 참가자 86인이 공개됐다. 특히 빼어난 가창력으로 이름을 날린 보컬들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록의 전설 김종서, 한국의 파리넬리 조관우, 역대급 보컬리스트 조장혁이 후배들과 실력을 겨룬다. 밴드 ‘몽니’ 보컬 김신의 등 타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했던 실력자의 참가도 치열한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외에도 몽키매직 신드롬의 주인공 이박사를 비롯해 배우 강지섭, 방송인 홍석천, 힙합 가수 양동근,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 등이 보컬 서바이벌에 몸을 던졌다.
앞으로 참가자들은 발라드·댄스·록·힙합·트로트 등 특정 장르에 한정되지 않은 보컬 경연을 펼친다. 매주 화요일 밤을 뜨겁게 물들일 예정이다. ‘보이스킹’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한 음원 발매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전 장르를 넘나드는 남자 보컬들의 전쟁 MBN ‘보이스킹’은 4월 13일 화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안방을 찾는다.
[반진욱 기자 halfnuk@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04호 (2021.04.14~2021.04.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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