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범여권 대선후보 선호도 1위.. 이낙연은 '밋밋'

최기창 2021. 4. 1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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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혁신을 놓고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도지사가 28.4%로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이 전 당대표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난달보다 2.5% 줄어든 성적표를 받는 등 보궐선거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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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지사 모든 지역‧연령에서 선두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혁신을 놓고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고의 수혜자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도지사가 28.4%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1.7%로 2위에 머물렀다. 정세균 총리와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3.1%로 뒤를 이었다.

이 도지사는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이 전 당대표에 앞섰다. 특히 그는 이 전 당대표의 지지 기반으로 알려진 호남에서도 30.2%를 얻었다. 이 전 당대표를 향한 호남의 선호도는 22.5%에 그쳤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중 52.3%가 이 도지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선 통과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이 도지사의 질주는 지지율 추이를 확인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12월 23%를 얻어 범여권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뒤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올해 1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이 전 당대표와의 차이를 벌린 뒤 이를 더욱 굳히는 모양새다.

반면 이 전 당대표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난달보다 2.5% 줄어든 성적표를 받는 등 보궐선거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20.2%, 무선 전화면접 3.3%, 무선 ARS 76.5%,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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