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날개 단 윤석열, 멈칫한 이재명.. 이낙연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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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에 날개가 달렸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0~12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4%p 오른 3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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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에 날개가 달렸다. 검찰총장 사퇴 후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반해 여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다소 주춤·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0~12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4%p 오른 31.4%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2%로 0.6%p 올랐다.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6.2%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내다. 윤 전 총장은 ▲2월 20.3% ▲3월 29.0% ▲4월 31.4%의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이 지사는 ▲2월 27.3% ▲3월 24.6% ▲4월 25.2%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0.2%(3.7%p↓)로 하락했다. 지난해 11·12월 조사에선 이 지사·윤 전 총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지만 내림세(▲11월 22.2% ▲12월 18.0% ▲1월 14.1% ▲2월 13.0% ▲3월 13.9% ▲4월 10.2%)가 계속되며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7.1%(1.9%p↑), 정세균 국무총리가 3.8%(0.2%p↑),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3%(1.2%p↑)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3%(0.9%p↓), ‘기타인물’은 3.6%(1.4%p↓), 잘 모름·무응답은 3.2%(0.2%p↓)로 집계됐다.
윤 총장의 지지율은 60대 이상(42.4%), 대구·경북(48.7%)과 강원권(39.3%), 국민의힘 지지층(64.6%)과 국민의당 지지층(53.6%), 보수성향(43.6%)과 중도성향(39.1%), 가정주부(37.5%)와 자영업·사업(36.7%)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 지사는 40대(36.9% vs 윤 전 총장 23.1%), 호남권(25.9% vs 19.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9.9% vs 3.6%), 진보성향(45.3% vs 13.5%) 등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을 크게 앞섰다.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0.2%, 무선 전화면접 3.3%, 무선 ARS 76.5%,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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