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좋아하는 피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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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여름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모기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모기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선 몸에 붙지 않도록 헐렁하면서 밝은색의 긴 팔과 긴바지를 착용해 모기로부터의 노출을 피해 물리적인 방어막을 형성하는 게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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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모기는 후각기관이 발달해 땀, 암모니아 냄새, 날숨에 함유된 이산화탄소를 감지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피부 속으로 한 번 주둥이를 꽂으면 최대 90초 동안 자기 몸의 2~3배에 달하는 피를 빨아들인다.
혈액형에 따라 모기의 선호도가 달라질까.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모기가 O형 혈액형을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있기는 하다”며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땀이 많이 나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 모기를 이끄는 특정한 체취가 있는 사람이 모기에 더 잘 물리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 술을 마신 뒤, 어두운 계열을 옷을 입었을 때 모기가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모기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선 몸에 붙지 않도록 헐렁하면서 밝은색의 긴 팔과 긴바지를 착용해 모기로부터의 노출을 피해 물리적인 방어막을 형성하는 게 도움 된다. 또 모기장을 설치해 바깥으로부터 모기가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 교수는 당부했다.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일본뇌염과 말라리아가 있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류 중 암컷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열성 전염병으로 주로 경기 북부에서 발생한다. 감염 시 14일간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두통, 구역질 등이 나타난다. 치료제는 있지만, 백신이 없어 가능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상책이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발병 원인이다.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논이나 웅덩이 등에서 서식한다. 4~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두통, 경련,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국가에서 진행하는 필수 예방 접종 중 하나다. 일본뇌염은 ‘사백신’이라 불리는 불활성화 백신 5회 또는 ‘생백신’으로 알려진 약독화 생백신 2회로 나뉘어 접종된다.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생후 12개월부터 35개월까지 1~3차로 나뉘어 접종이 시행되고 이후 4차를 만 6세, 5차를 만 12세에 추가 접종하도록 돼 있다. 약독화 생백신은 생후 12~25개월에 1~2차 접종으로 마무리된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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