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행·항공주 급락..존슨앤존슨 백신 사용 중단 권고 영향

뉴욕=백종민 2021. 4. 1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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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을 권하자 뉴욕 증시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사용되던 3종류의 백신중 J&J 백신 사용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여행 관련 업종이 즉각 타격을 입었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날 J&J이 개발한 백신 접종자 중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J&J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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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는 강세
다우지수 하락, 나스닥 상승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을 권하자 뉴욕 증시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오전 9시 50분 현재 J&J의 주가는 2.2% 하락 중이다. 접종이 계속될 화이자와 모더나 주가는 각각 1%와 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에서 사용되던 3종류의 백신중 J&J 백신 사용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여행 관련 업종이 즉각 타격을 입었다.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에어 등 항공주가 일제히 3~4% 추락 중이다. 크루즈선사인 카니발, 호텔 체인 매리엇과 힐튼, 카지노 관련주인 MGM 등도 일제히 약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 하락 중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날 J&J이 개발한 백신 접종자 중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J&J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단 J&J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은 취소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전날까지 J&J 백신 680만회분이 접종됐다.

CNBC 방송은 이번 조치가 미국 내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카비타 파텔 박사의 의견을 소개했다. 파텔 박사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으로는 미국의 백신 접종 목표가 지연될 수밖에 없으며 국민들의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이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미 정부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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