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작년 매출 1조원 돌파..창사 이래 처음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매출 1조73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 당기 순이익 3155억원을 기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6%, 당기순이익은 49% 증가했다.
해외 시장의 성과가 눈에 띈다. 지난해 해외 게임 매출은 84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21% 성장한 것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스마일게이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트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의 주력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한국 게임 개발사들의 미개척 영역인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시장을 적극 공략해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도 노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흥행은 물론 평론가 및 유저들로부터 동시에 호평을 받은 ‘퍼펙트 다크’, ‘호라이즌 제로 던’ 등의 작품을 주도한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신규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해 대작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는 서구권 콘솔 게임 시장 공략의 첫 번 째 도전 타이틀인 ‘크로스파이어 X’를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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