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오케이 광자매' 촬영 중단
주연 자가격리로 이번주 결방 예정
배우 홍은희(4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그가 출연 중인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촬영이 중단됐다. ‘오케이 광자매’ 제작진은 13일 “해당 사실을 인지한 직후 촬영을 일시 중단하고 전체 배우 및 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연 중 한 명인 첫째 딸 이광남 역을 맡은 홍은희가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오는 이번 주 방송은 결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7일과 18일에는 10회까지 내용을 담은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고, 당초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던 11회는 다음 주 방송된다.
문영남 작가가 ‘왜 그래 풍상씨’(2019)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오케이 광자매’는 10회 시청률 26.3%를 기록하며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극 중 배우들이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등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홍은희의 메이크업 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홍은희를 비롯해 확진 스태프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스태프와 직원 등이 모두 검사를 진행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홍은희와 일부 스태프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홍씨의 남편인 배우 유준상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어서 14일 오후 예정대로 영화 ‘스프링 송’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여행을 떠난 밴드 제이 앤 조이 20과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뮤직 로드 무비로 유준상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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