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대되는 백신' 노바백스 6월 출시, 누구부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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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출시 예정인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한꺼번에 생산되고 있어 백신의 재료 확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3분기까지 노바백스 백신 1000만명분을 들여온다 하더라도 여전히 백신 수급이 안정됐다고 볼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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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출시 예정인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한꺼번에 생산되고 있어 백신의 재료 확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원부자재 공급과 접종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반기 중 노바백스 백신 품목허가, 원·부자재 추가 확보, 수율 증대 등을 토대로 3분기까지 2000만회분(1000만명분)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부자재 확보만 원활히 된다면 국내 생산으로 안정적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모든 나라가 비슷한 백신을 생산하다 보니 재료가 없으면 결국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긴다”며 “공급만 확실하다면 생산부터 백신의 품질 관리 등은 국내에서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도 백신 공급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럽, 영국과 비슷한 시기에 허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허가, 국가출하승인을 신속하게 추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유럽은 5월쯤에 노바백스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백스 측에서 허가 신청을 내면 허가심사 착수부터 품목 허가까지는 5~6주 가량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6월 완제품 출시까지 품목허가도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백신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왔다. 정 교수는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은 물질이 몸에 들어오지도 않고 다른 세포가 들어오는 것도 아니라서 안전성도 좋고 다른 백신보다 취급도 간편하다”고 말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나방세포를 이용한 스파이크 단백질을 합성해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함으로써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노바백스 백신을 맞게 될 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안전성 논란이 없는 만큼 연령대에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남 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백신의 도입시기가 확정되면 그 시기에 맞는 우선순위에 따라서 접종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2분기 접종 대상이었다가 미뤄진 만 30세 미만 접종자 64만여명도 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노바백스 백신 1000만명분을 들여온다 하더라도 여전히 백신 수급이 안정됐다고 볼 순 없다. 노바백스사와 정부가 계약한 총 2000만명분 중 나머지 1000만명분의 공급 시기는 4분기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이는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정부 계획에는 악재다. 모더나, 얀센 백신의 도입시기도 아직 미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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