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교육 지킴이 이름값 톡톡 "사람이 재산.. 언제나 이웃과 함께"

최기창 2021. 4.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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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구 서울시의원
황 의원은 “내가 생각하는 정치란 내가 사랑하는 가정과 지역에서 내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상 쿠기뉴스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단연 교육이다. ‘비대면’이라는 흐름 속에 교육의 질은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의회에서 ‘교육 지킴이’를 자처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황인구(사진) 시의원이다. 황 의원은 이번 10대 서울시의회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도농교육교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황 의원은 지난해 ▲도농교육교류협력 조례 제정 ▲도농교육교류 인식조사 제안 등 도시와 농촌 간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그는 “요즘 도시 아이들이 농업 중요성을 거의 모르고 산다”고 아쉬워하며 도농의 차이를 줄이면 많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안보 중요성 강화 ▲스마트 농업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방소멸 해소 위한 균형발전 등 여러 측면에서 도농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같은 방안들은 사회통합 측면에서도 도움 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교육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도 함께 펼칠 생각이다. 황 의원은 ▲직업계고 현장실습 내실화 ▲기초학력 부진 해소 ▲체육 활동 확대 등 특단의 대책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학교생활에서는 교우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민주주의 학습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이 일어난다”며 “이것은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들이다. 전인교육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어른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실시, IT 기기 확보 등 인프라 구축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력 격차 문제는 물론 운동량 감소에 따른 체력 저하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며 “시민과 청소년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더욱더 세밀하게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그는 지역구인 강동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도 힘을 쏟고있다. 특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큰 공헌을 했다. 이는 도시 전문가로서 강동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황 의원은 “강동구는 너무나도 살기 좋은 도시”라며 “지역 개발과 도시재생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자족도시를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둔촌 주공아파트 재건축 ▲고덕비즈밸리 등을 비롯한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여러 형태로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 등을 강동구의 현안으로 꼽았다. 이후 황 의원은 “재건축과 도시재생,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공원과 교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했다. 암사초록길 사업 재추진이 대표적이다. 그는 이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를 설득했고 결국 예산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재건축에 따른 인구 유입 대응 위한 교육환경 개선 ▲성내유수지 내 리틀야구장 및 소규모 체육관 조성 등을 위해 부지런히 뛰었다. 그의 활약으로 확보한 2019부터 2021년까지의 강동구 학교 시설사업개선예산만 약 818억 원에 달한다. 사실 앞서 언급한 정책들은 가시적인 성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 탓에 4년 임기의 시의원이 관심을 두고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가 이러한 분야에 더욱 뛰어드는 이유는 정치에 관한 소신 때문이다.

황 의원은 “사람이 먼저라는 말이 참 마음에 와닿는다. 나는 사람이 재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정치란 내가 사랑하는 가정과 지역에서 내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나도 잘되고 내 이웃도 잘 되는 것이 결국 정치의 본질이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공부하고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기창 쿠키뉴스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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