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6만 나오는데..북적북적한 노마스크 축제 [포착]

이주연 2021. 4.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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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평균 16만명이 넘는 등 폭발적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현지 의료 인프라가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12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하리드와르 갠지스강변에서는 수백만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힌두교 축제 '쿰브멜라'(Kumbh Mela)를 즐겼다.

인도 보건부는 12일 기준 16만8912명으로 사상 최고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12일 기준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68만94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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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평균 16만명이 넘는 등 폭발적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현지 의료 인프라가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그런 가운데 수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축제에 참석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하리드와르 갠지스강변에서는 수백만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힌두교 축제 ‘쿰브멜라’(Kumbh Mela)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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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브멜라는 2~3년 주기로 하리드와르, 프라야그라지 등 4곳을 돌며 개최된다.

힌두교 신자들은 쿰브멜라 축제 기간 강물에 몸을 담그면 죄가 사라진다고 믿는다. 참가자 대부분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에 몰려들었다. 이들은 ‘노마스크’ 상태로 물에서 축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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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쿰브멜라는 1월부터 이달 말까지 계속됐지만 신자들은 정해진 길일에 집중적으로 몰려든다. 12일 역시 여러 길일 중 하루였다.

인도 보건부는 12일 기준 16만8912명으로 사상 최고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13일에도 16만173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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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요 도시 병원 상당수의 코로나19 환자용 병상은 이미 꽉 찼다. 대부분 병원은 중환자용 병상뿐 아니라 의료용 산소도 부족한 상황이다.

인도 NDTV는 한 병원이 간이침대에 실린 시신들을 쓰레기장 옆에 방치하거나 병원 바닥에 그대로 놓는 등 의료 체계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시신 안치용 냉장 시설이나 영안실이 동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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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준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68만9453명이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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