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합참에 보낸 공문, '항의' 아닌 '협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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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3일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협조를 위한 일상적 업무사항으로 항의 차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행안부는 "합참에 보낸 공문은 올해 정부의 연습과 관련된 토의 주제를 협조하기 위한 일상적인 업무"라며 "항의 차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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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3일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협조를 위한 일상적 업무사항으로 항의 차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한미연합훈련이 3년째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만 실시되는 상황에서 행안부가 ‘전시 상황에 대비한 실제 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항의성 공문을 합동참모본부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주요 훈련이 폐지됐고 정부 차원의 민간 대응 훈련도 유명무실해진 상태”라고 했다.
행안부는 “합참에 보낸 공문은 올해 정부의 연습과 관련된 토의 주제를 협조하기 위한 일상적인 업무”라며 “항의 차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주요 내용은 합참과 군사작전지원을 위한 동원훈련, 정부연습 발전방안 등에 대한 업무 협조 내용”이라며 “합참‧행안부 비상국 간 협조 회의를 하기 위해 지난 3월 초부터 추진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이후 주요 군사훈련이 폐지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2019년부터 UFG 연습은 을지태극연습으로 전환하여 시행 중”이라며 “비상대비 을지태극연습, 충무훈련 등을 통해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정부차원의 대응을 위한 실제 동원훈련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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