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44홈런' FA 미계약자 레딕, 소속팀 구했다..ARI와 마이너 계약

배중현 2021. 4. 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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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외야수 조시 레딕(34)이 복귀한다.

미국 현지 언론인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닉 피코로는 13일(한국시간) 레딕이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고 밝혔다. MLB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경우 연봉 75만 달러(8억4000만원)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2009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레딕의 통산(12년) MLB 성적은 타율 0.263, 144홈런, 554타점이다. 오클랜드에서 뛴 2012년 32홈런을 때려냈고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거포형 외야수다.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휴스턴에서 타율 0.245, 4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지만,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크리스타인 워커, 케텔 마르테 등이 부상자명단(IL)에 올라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졌고 급히 레딕과 계약해 타선을 보강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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