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AZ백신 '혈액응고' 두명째 발생.."백신은 안전"

이주연 2021. 4. 13.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혈액 응고 반응을 보인 환자가 두 명째 발생했다.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70만명 정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서 "이중 두 명이 혈전증 및 혈소판감소 증세를 보여 발생 빈도로 보면 35만분의 1"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당국 "접종자 70만명..이상 발생 35만분의 1"
"코로나로 인한 질환 사망이 혈액응고보다 더 큰 위협"
신화통신뉴시스


호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혈액 응고 반응을 보인 환자가 두 명째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호주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40대 여성이 ‘혈전증 및 혈소판감소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2일 멜버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액 응고 증세로 입원한 44세 남성에 이어 두 번째 환자가 나온 것이다.

이 여성은 유럽에서 발생한 사례와 비슷한 혈소판 감소 및 부정맥 혈전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70만명 정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서 “이중 두 명이 혈전증 및 혈소판감소 증세를 보여 발생 빈도로 보면 35만분의 1”이라고 밝혔다.

폴 켈리 호주 연방 수석의료관은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상 반응 빈도는 25만분의 1”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질환과 사망이 혈액 응고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반면 부작용은 미미하다”며 “각자 차례가 오면 백신을 맞을 것”을 당부했다.

지난주 호주 면역 기술자문그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50세 미만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선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호주 정부 역시 화이자와 올 연말까지 백신 2000만명분을 구매하기로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호주 바이오 회사 CSL이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천만개를 주축으로 올 10월 말까지 원하는 모든 국민이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호주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12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올 연말까지 모든 호주인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아 새로운 목표는 세우지 않고, 최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연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