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게 수사 하청".. 이연주 발언에 한동훈 법적 대응

배경환 2021. 4. 13.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이연주 변호사가 "한동훈 검사장이 이동재 전 기자에게 수사 하청을 줬다"고 발언하자 한 검사장이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변호사는 한 검사장이 이 전 기자에게 '수사하청'을 줬다고 말하며 "이 전 기자가 언론에 띄우고 그다음에 검찰이 수사하면 되는 것이다. 너무 머리를 잘 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이연주 변호사가 "한동훈 검사장이 이동재 전 기자에게 수사 하청을 줬다"고 발언하자 한 검사장이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 변호사는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의 저자다.

한 검사장 측은 13일 출입기자단을 통해 "전날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토론회에서 이 변호사 등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개적으로 유포한 것과 관련 법적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언련은 전날 오후 '채널A 검·언유착 사건' 1년 평가토론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경과 등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변호사는 한 검사장이 이 전 기자에게 '수사하청'을 줬다고 말하며 "이 전 기자가 언론에 띄우고 그다음에 검찰이 수사하면 되는 것이다. 너무 머리를 잘 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또 "검찰 기사를 보면 기자들은 검찰이 던져주는 모이를 두고 다투는 수족관의 물고기 같다"며 "진실은 넓은 바다에 있는데 아무도 달려가지 않고 편하게 받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지난 2001년부터 1년여간 검찰에 몸 담았다. 이 변호사가 쓴 책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꺼내 읽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