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분노 "바다는 쓰레기통 아냐"

유성호 2021. 4. 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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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다락, 서울청년기후행동, 서울청년진보당 등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규탄했다.

이날 이들은 "오늘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출을 확정적으로 발표하면 2023년부터 약 30년 동안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떠내려가 온 지구를 돌고 돌 것이다"라며 "일본 정부는 필요할 때는 원자력 발전을 이용하다가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할 때는 지구를 살아가는 사람과 자연, 동물의 목숨을 희생시키려는지 진정 최소한의 인간성을 갖췄는지 의문이다"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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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기자]

▲ [오마이포토]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분노한 청년들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 유성호
청년다락, 서울청년기후행동, 서울청년진보당 등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규탄했다.

이날 이들은 "오늘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출을 확정적으로 발표하면 2023년부터 약 30년 동안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떠내려가 온 지구를 돌고 돌 것이다"라며 "일본 정부는 필요할 때는 원자력 발전을 이용하다가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할 때는 지구를 살아가는 사람과 자연, 동물의 목숨을 희생시키려는지 진정 최소한의 인간성을 갖췄는지 의문이다"라고 규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학생 김상천씨는 "어이가 없다. 일본 정부 관료 자신들끼리 의논해 결정한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결정이다"며 "바다는 누군가의 소유가 아니며 실제 방류를 결정하면 사람과 동물, 자연이 원치 않게 희생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사안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을 규탄하며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절대 안 돼', '스가 총리는 환경 파괴범'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분노한 청년들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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