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吳 시장에 "국무회의 첫 참석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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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여민1관에서 화상회의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을 축하드리고 또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회의에 동참한 오 시장은 문재인 정부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앞서 오 시장은 12일 문 대통령 축하난 전달을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배재정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 "국무회의 배석자 중 유일한 야당 소속으로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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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여민1관에서 화상회의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을 축하드리고 또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보궐선거 당선 이후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대표 격인 서울시장은 국무회의 참여 대상이다. 문 대통령은 안건 논의에 앞서 오 시장에게 인사말을 권하기도 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회의에 동참한 오 시장은 문재인 정부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앞서 오 시장은 12일 문 대통령 축하난 전달을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배재정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 "국무회의 배석자 중 유일한 야당 소속으로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취임 이후 부동산, 코로나19 방역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정책 노선과는 결이 다른 ‘소신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른바 ‘서울형 거리두기’를 추진하면서 ‘자가진단 키트’ 도입도 제안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어려움을 고려한 유연한 방역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주택공시가격 재조사와 ‘스피드 주택공급’ 등을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에게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흔들림 없이 국정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코로나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코로나 유산이 수십 년 간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국제노동기구 경고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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